EZ EZViwe

“FTA, 야당 설득해 조속히 처리”

김부삼 기자  2008.11.11 21:11:11

기사프린트

한나라당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여야 정쟁이 아닌,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인 만큼 야당을 설득해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 보완대책이 나오면 야당과 협력해 국회에서 무난히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는 지난 5년간 반미 자주외교 노선을 천명한 정부”라며 “당시 장관을 했던 분이 지금 민주당 의원이 돼서 거꾸로 FTA를 반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능한 여야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고 야당과 협상을 통해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며 “빠른 시일에 (FTA) 보완대책 종합판을 내놓고 야당과 협의해서 원만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FTA 피해 대책은 이미 두차례 나왔는데, 정부와 함께 보완대책을 다시 철저하게 점검해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챙겨보겠다”며 “FTA 피해에 대비한 부분은 일종의 재해대책으로 예비비에 반영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야당이 선 대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제시해야 한다”며 “미국 새 행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 지 모르니 국가간 체결된 국회 비준을 늦추자는 주장은 일종의 사대주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