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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 부당 설계변경 잦다”

김부삼 기자  2008.11.12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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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형 사업장에 부적정한 설계변경 등으로 예산이 과다하게 투입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30억원 이상의 대형건설 사업에 대한 정기 및 시책 감사를 벌인 결과 올들어 10월 말 현재 모두 5건의 부적정한 설계변경 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액조치한 금액은 모두 9억3612만9000원 이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초지대교~온수리간 길이 7.3㎞의 도로개설 공사에 부적정한 설계변경을 적용해 연약지반처리를 위한 모래 구입비를 과다계상한 사실을 적발하고 4억2500만원을 감액 조치했다.
초지대교~온수리간 도로개설공사는 국비보조를 통해 총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시는 또 영종도 북측유수지~남측유수지 간 길이 12.2㎞의 도로개설공사(총 사업비 1292억원)사업에서 소홀한 설계변경으로 과다계상한 1억1900만원을 감액조치 했다.
시는 특히 총 사업비 1644억원이 들어가는 초지대교~인천간 길이 8.59㎞의 도로개설공상에 도로재료 설계변경의 소홀함으로 과다계상 됐던 3억2000만원을 감액했다.
시는 이어 검단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대한 부적정한 설계변경으로 과다 계상된 910만3000원을 감액하고 송도1공구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잘못된 설계변경으로 증액된 6302만6000원에 대해서도 감액조치 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사업에 대한 현장확인 결과 과다설계 및 부적정한 설계변경을 통해 증액된 예산을 삭감조치 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