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산업단지 내 환경관리 업무를 시로 일원화 할 것을 시의원들이 경기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시의회는 김명연 의원을 비롯한 15명의 시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환경관리·단속권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14일 열리는 제1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악취방지법 시행 이후 시와 시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악취민원 건수는 2004년에 비해 무려 82%나 감소하는 등 악취발생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면서 “강력한 지도점검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산업단지 내 환경관리 업무가 경기도와 안산시로 이원화 되어 있어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가중되고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악취배출시설과 대기, 수질 등 배출시설 대부분이 중복 적용됨을 고려해 한 번의 단속으로 전반적인 관리가 되도록 환경관리와 단속권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충분한 역량과 기술력을 갖추고 악취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안산시에 산단 내 환경관리와 단속권한을 위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단지 내 환경관리업무는 대기와 폐수는 경기도, 악취지도점검은 안산시가 각각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