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긴장을 잘 다스리는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공부해온 것 못지 않게 시험 당일 수험 전략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수험생들은 8시10분까지 입실하면 돼지만 적어도 20~30분 전에는 시험장에 입실하는 것이 좋다.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 준비하면 그만큼 마음이 안정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 지나치게 긴장된다면 감독관 입실 전까지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실했다면 평소 봤던 쉬운 기출 지문이나 모의평가 지문 두개, 문학 지문 한 개 정도를 감독관 입실 전까지 편한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 또는 극도로 긴장이 된다면 마인드 콘트롤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다고 해서 당황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려운 문제가 나와서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자신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거나 ‘전국수석이 목표는 아니다’라는 식의 낙관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리 영역의 경우 5분 안에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계속 잡고 있으면 나머지 풀 수 있는 문제까지 시간이 없어 풀지 못하는 일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대화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쉬는 시간 주위에서 거론하는 문제들은 주로 어려운 문제들이며, 틀릴 확률도 그만큼 높다. 여기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한적한 창가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다음 시간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시험이 어렵다고 해도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면 안된다. 마음 속으로 재수를 고려하게 됐더라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대성마이맥 전상돈 상무는 “평소 공부하던 것처럼 주위에 흔들리지 말고 시험문제를 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