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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연인 ‘한우’ 날개 달다

김부삼 기자  2008.11.13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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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시간내외 대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가평을 꼽는다.
서울특별시의 1.4배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을 지닌 가평은 전체면적 (843.45㎢)의 83%가 산림이다.
산이 많으니 계곡이 많고, 계곡이 많으니 하천도 많다. 그래서 가평을 3多(산.물.잣) 3淸(맑은 공기. 깨끗한 물. 넉넉한 인심)의 고장이라 불리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가진 청정지역에서 농민들의 정성스런 마음과 손길을 먹고 자란 명품한우인 푸른연인한우가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화 되고 있다.
가평 푸른연인이란 브랜드를 가진 가평한우는 다른 지역보다 이름난 이유는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한우농가들의 탄탄한 사육 기술이 융합을 이뤄 냈기 때문이다.
맑은공기와 깨끗한 물, 큰 일교차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풍미가 깊다.
여기에 우수한 유전자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한우개량사업과 초음파 육질진단을 통해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친환경 발효미생물(액상제)를 투여해 소화율과 면역력을 향상시켜 육식,마블링, 신선도 개선효과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의 악취 저감 및 해충발생 억제로 축산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함께 군에서는 축산행정력을 한우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한 마디로 푸른연인 한우로 인한 농가소득에 승부를 걸고 있는 셈이다. 한우명품화지원사업과 고급육출하장려금 등 한우기반조성에 연5억원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숫송아지는 생후 4~6개월이 되면 군?축협에서 모두 거세시켜 주기에 푸른연인 한우 모두가 맛좋은 1등급 고기가 된다.
군의 행정지원이 한우의 품질을 우수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 축산농가들의 사육환경은 최악의 조건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여파로 터져 나온 축산농가들의 한숨이 지나기도 전에 비료, 사료값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했다.
따라서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쇠고기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푸른연인 한우 전두수에 대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를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방지·제거해 소비자가 믿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