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성동구 직장·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소재 직장인 1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3일까지 8명, 14일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14일 확진자는 가족 5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직장 동료,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명, 음성은 55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직장 관련 확진자는 사무실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다니던 교회의 교인, 교인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성동구·양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사무실 등에서는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며 "종교시설에서는 대면예배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증상유무를 체크한 후 예배를 진행하도 예배 후 식사, 모임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