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예술로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1학년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 및 학교 내 갤러리와 공연을 위한 예술 공간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예술교육 목표를 ‘예술체험 생활화를 통한 1학생 1예술교육 실현’으로 세우고 학생들의 예술감성을 채우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학교 안 음악실‧미술실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교내 버스킹 무대 및 예술공연, 전시 공간 등을 구축하기 위한 예술감성 공간 지원사업이 현재 3월까지 신청 접수 중이다. 학교 수요에 맞춘 학교별 차등지원으로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운영 학교를 전 초‧중‧고로 확대하여 학교 특색에 맞는 합창반과 전시 공간 등을 지원하고자 교당 2백만 원을 학교회계기본운영비에 포함해 지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교육청 내 새롭게 구축한 꽃마루 갤러리에 전시하여 학생들에게 작품 발표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청 꽃마루 갤러리는 지난 3월 초에 오픈하여 현재 예술드림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태화초등학교의 학생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중등학생학예대회를 전 초‧중‧고에 확대하여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모아모아 예술작품 공모전으로 변경해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포스트 코로나 모아모아 예술작품 공모전 우수작품은 현재 교육청 3층 복도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올해도 우수작품은 울산교육문화예술제를 통해 전시와 공연의 무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예술제를 지난해 9월 개관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미술전시, 예술공연 뿐만 아니라 채식 체험부스, 영화 체험 등 분야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기간을 10일간으로 넓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에서는 1학생 1예술교육을 위해 학생오케스트라, 악기지원사업, 미술‧뮤지컬‧연극 동아리, 예술이음연구학교, 예술드림거점학교, 예술집중거점학교, 예술강사지원사업 등 다양한 학교예술교육 사업을 지원하며 각 지원청에서도 23교를 선정하여 학생오케스트라를 지원한다.
또한, 우리아이 예술놀이터를 운영하여 문화소외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40회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회관과 협업하여 예술관을 찾아가는 전시 및 공연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청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예술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도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각종 악기체험이나 밴드 연습, 버스킹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상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 예술감성 공간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며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유학년제 실시로 인해 체험중심의 1학생 1예술교육이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