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북 부안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무실 일부가 폐쇄됐다.
17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에 근무하는 A경감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감은 최근 집단감염지인 완주군의 한 제약업체에 다니는 아내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A경감과 밀접촉한 경찰관 40여명은 검체 검사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안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사 1층 수사과 사무실을 폐쇄하고 민원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안군 보건당국은 경찰서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속한 부서 직원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확진자가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