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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적자금 투입기관 집중감사

김부삼 기자  2008.11.20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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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0일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투입된 공적자금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1단계로 대규모 공적자금이 출자형식으로 투입돼 예금보험공사가 경영이행약정(MOU)을 통해 관리감독 중인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서울보증보험, 수협중앙회 등 6개 기관에 대한 경영실태 감사에서 공적자금 지원 금융기관의 전임행장의 비위사실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단계로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정리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및 70개 파산재단을 대상으로 80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하여 감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외환위기 과정에서 투입된 공적자금이 제대로 회수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공적자금을 보유하게 된 자산의 적정관리 및 매각 여부, 부실채무자·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채무조정, 채권보전조치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외환위기 당시 부실경영으로 파산한 금융기관의 파산재단 441개 가운데 70개 재단을 파산재단으로부터의 배당, 자산매각 등을 통한 공적자금회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