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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출 ‘알선’ 은행경제연구소 간부 구속

김부삼 기자  2008.11.24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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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종원)는 거액의 부동산 추가 담보대출을 알선해 주고 수억원의 알선료를 챙긴 A은행경제연구소 경영지도사 B씨(56)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6년 3월29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C사 소유의 4층짜리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D은행 등 2곳에서 110억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3억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C사의 부동산은 이미 담보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 등은 거액의 대출금이 나오자 알선료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C사의 대표를 직접 찾아가 알선료에 대한 지불확인서를 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