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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 처벌 촉구”

김부삼 기자  2008.11.29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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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연사모)의 이준도 공동대표가 12월 1일부터 연수구의 정의를 외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선언문에서 이 대표는 “불법적으로 이전한 연수역의 원위치 건설을 위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단식투쟁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역사 위치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무리하게 옮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를 통해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도대체 연수역과 송도역이 옮겨지면 누가 수혜를 보기에 이렇게도 민심의 묵살되는지 모르겠다”며, 그 정체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아울러,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연사모와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더니 이제 조기착공으로 주민들을 이간질해 민·민 갈등으로 유도하려는 저의”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단식투쟁에 앞서 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연수역사의 원위치 문제에 대해 책임전가에 급급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연수구청장과 지역정치인들도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열린 연수역사 위치 관련 주민설명회가 준비 부족과 질문에 대한 답변 미비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등 주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