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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기에 영화계도 나섰다!

김부삼 기자  2008.12.01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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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이 일본 막부에 찾아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확인서장을 받아낸 후 315년이 흐른 지금. 세계 지도에는 East Sea보다 Sea of Japan의 표기가 일반화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공공연히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칭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독도 사태 속에서 잠자고 있던 한국영화계가 용기있는 첫 항해를 시작했다.
2007년 여름부터 2008년 겨울까지 무려 17개월간을 준비하고, 촬영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미안하다 독도야> 2008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역사적인 개봉을 확정한 것.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꿋꿋이 촬영을 마쳤던 다큐멘터리영화<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손자 가족 이야기를 비롯, 사이버 외교를 펼치는 민간단체 반크(VANK),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할아버지에서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의 펜팔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초등학교 여학생까지 꾸준히 독도를 사랑으로 지켜온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가수 김장훈 특유의 서민적이며 진솔한 나레이션과 어우러질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독도를 향한 끊없는 미안함과 사랑을 담아 세계로 나아가는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의 첫 디딤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