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 향상과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의식이 증대됐지만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구조가 적절히 구축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성이 위협 받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종합 물류센터’건립이 광주시로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산문제로 사업의 진척이 없었으나 경기도와 광주시, 도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도비를 확보하여 계획대로 순조롭게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 센터’는 식품 안전사고와 수입 농·축·산물 관련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 증가와 국민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 부지 10만㎡ 지하1층, 지상2층 건축연면적 3만㎡의 규모에 총 사업비 480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2009년 연말에 착공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 센터는 안전하게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고도 유통구조가 적절히 구축되지 않아 일반 농산물과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불편을 겪었으며 과도한 물류비 증가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또 대부분의 친환경 농산물은 직거래 위주로 유통되는 열악한 유통환경을 해소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리의 농산물을 이용할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한 사업이다.
또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증대와 함께 농·축·산물의 생산량도 매년 30-40%씩 증가하고 있어 2010년에는 전체 농·축·산물 생산량중 친환경 농·축·산물이 전체 물량의 10%를 차지 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기반 확보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새롭게 건립되는 친환경 농산물 종합 물류센터는 생산자들이 직접 포장까지 완료해 유통망만 형성하는 계획으로 있어 오염원 발생이 전혀 없는 시설로 건립될 것으로 알려져 청정도시에 적합한 획기적인 물류유통 시설이다.
이에 대해 조억동 광주시장은 “그동안 광주시가 각종 규제로 대단위 시설물의 건립이 어려웠지만 중앙부처와 경기도, 경기도 의원등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광주에 건립하게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안전하게 소비자들에게 유통시키는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대단위 물류센터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정 광주시 발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