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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을 나눠줄 수 있다면...”

김부삼 기자  2008.12.07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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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요즘은 안타까움이 마음에 더욱 쌓이기만 한다”며 “요즘 경기 불황 탓인지 어려운 시설에 찾아오는 발길도 많지 않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라고 최근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 침체 여파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후원이나 기부금이 많이 줄어들지만 오히려 저소득층, 소외계층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울 때 우리가 비록 넉넉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그만 사랑을 나눠줄 수 있다면… 사랑은 촛불 같아, 하나로는 작고 약하지만 하나하나 모여 주변으로 점점 퍼져서 밝고 따뜻한 불꽃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비록 날씨만큼 마음까지 추워지는 요즘이지만, 가까운 우리 주변이라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작은 사랑의 불을 지펴, 주변까지 그 따스함이 퍼져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미니홈피 인사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다함께 가져주시길 바라면서…”로 바꿨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방문자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자신의 공식 팬 카페 ‘호박가족’ 회원들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즉석에서 만든 김치와 직접 지은 쌀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등 민생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