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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신뢰를 기대하며...

김부삼 기자  2008.12.11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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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즐겁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열정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사랑으로 지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열정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사랑으로 지도하는 교사들과 함께 학부모, 사회 전체에서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듯 학생, 학부모, 교사, 사회 기관과 서로 합심해야 한다,
교직에 입문하여 학생들과 생활한지 언 32년열의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또한 항상 학교의 모든 일과 행사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학교의 발전에 힘써 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교직에 전념해왔습니다.
몇 달 전 뉴스를 통해 서울의 어느 중학교에서 학부모가 아들 지도에 불만을 품고 해당 교사에게 전근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주먹을 휘두르는 사건, 초등학생 두 명이 욕설을 하며 여교사를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사건,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막무가내식의 폭언과 함께 상담하던 교사를 집단폭행해 교사가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상처를 입는 등, 이율배반적이고 안하무인하는 행동들을 접하면서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고 이제 교권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교사가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는 데도 불구 간혹 학생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피해학생의 괴로움과 상처, 피해학생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 속상한 심정을 학교의 모든 교사들은 충분히 헤아리기에 피해학생과 부모님 중심으로 모든 일을 최소화해 서로가 상처가 되지 않도록 처리 하려고 학교는 노력하며 가해학생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부모와 학생의 폭언, 폭행으로 인한 교권 침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와 가족 이기주의, 학생들의 자기중심적 사고 그리고 일부 교사들의 교육적 무관심이 일차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교원 경시 풍조가 더 큰 원인이라는 데는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교권 침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주체인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권리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이 선행되어야 하며 교육 주체에게 주어진 권리가 상호간에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들려올 때 마다 언감생심 스승이라 불리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참 아파올 뿐입니다. 교사들이 무엇을 잘못했을까? 학교 교육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교사들은 열정을 가지고 학생 지도에 임하기 어렵습니다. 교사가 아닌 다른 분들은 사제지간이라는 특별한 관계 속에서 교사가 느끼는 자괴감을 이해하기 힘드실 것입니다.
교권이 추락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들이 학부형들에게 폭행당하는 현실에서 교사들이 설 자리를 잃게되면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교사는 제게 하나의 직업이기 이전에 제 삶이라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선생님을 존경하고 교육을 중시해 온 우리의 학교에서 영화에나
나올법한 폭언,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 교육의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깨진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학부모님들은 교사를 믿고 교사들이 열심히 학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학교와 교사를 무시하고 교권이 무참히 침해당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올바른 학생으로,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교육은 올바른 길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기에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학생 지도에 전력을 다하고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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