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을 위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설립을 주관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관계자가 PFV와 AMC(자산관리 및 업무위탁사)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세계 최대 테마파크인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수준을 능가하는 테마파크가 포함된 리조트단지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PFV에는 USK프로퍼티홀딩스, 포스데이타가 전략적 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이 재무투자자로,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STX건설이 건설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초기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산업은행·신한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는 증자시점에 추가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LA, 올랜도, 오사카에 이어 국내 화성시에 들어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2013년 개장을 목표로 2010년 착공 예정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 435만2819㎡(131만6728평)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시티워크(쇼핑몰),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단지로 꾸며진다.
PFV 관계자는 “앞으로 성공적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FV가 설립됨에 따라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본 사업이 반영된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고시를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부지를 연결하는 철도, 도로 등 인프라의 조기 건설도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