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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신선하다! 독특하다!

김부삼 기자  2008.12.22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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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발견'이라는 찬사를 얻으며 주목 받고,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등에 출품되며 2008년 큰 화제를 모은 노영석 감독의 데뷔작 <낮술>이 2009년 2월에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에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공감백배 에피소드로2009년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화제작 <낮술>은 기존에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유머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영화다.
소심남 혁진은 친구들과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얼큰한 낮술자리를 갖는다. 친구들은 알싸한 술기운에 즉흥적으로 정선 여행을 약속하지만 다음날 약속장소에 나온 사람은 여행을 거절했던 혁진뿐. 출발부터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듯 홀로 시작된 혁진의 여행은 5박 6일 동안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를 맞닥뜨리게 된다.
올 한 해 가장 빛난 한국영화 중 한 편은 바로 <낮술>이었다.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돼관객상에 해당하는 JJ Star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화제를 모은 <낮술>은 이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세계 3대 영화제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얻으며 특별언급상과 넷팩상을 수상해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낮술>의 행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스톡홀롬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낮술>을 공식 초청해 온 것.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 판매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2009년에도 홍콩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영화제, 코펜하겐영화제 등 전세계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고 있다.
영화에 문외한이었던 신인 감독의 데뷔작에 이같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낮술>이 가진 이야기의 힘이 전세계에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국내 관객들은 물론 해외 관객들조차 열광한 작지만 힘쎈 영화 <낮술>은 해외영화제 프로그래머들과 바이어들이 그 가능성을 알아채 환호하고 있는 작품이다.
2008년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발견' <낮술>은 우유부단 소심남 혁진이 낮술 때문에 홀로 정선을 여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영화화한 술 땡기는 로드무비로 2009년 2월, 관객들을 유쾌한 웃음으로 취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