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4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냐, 2%냐, 1%냐 많은 사람이 논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확한 답변을 지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여성부, 노동부, 국가보훈처 공동 업무보고에서“세계 모든 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고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할 거라고 믿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출 의존이 큰 대한민국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세계경제가 내년도 어떻게 될 것인가가 정확하게 나와야 내년도 목표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갈수록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미국이 마이너스 2% 성장을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마이너스 6%로 예측보다 세배가 넘는 경기 불황을 맞고 있는 것을 실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 “세계 모든 나라가 내년 경제목표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서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내년도 세계 모든 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해도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할 거라고 믿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