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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글로벌 청년리더' 1만5천명 해외파견

김부삼 기자  2008.12.26 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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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해외취업과 해외인턴 등으로 1만5천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2013년까지 10만명의 글로벌 청년리더가 해외에 파견된다.
정부는 26일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정부지원협의회'를 열어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양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 취업 5만명, 해외 인턴 3만명, 해외 자원봉사 2만명 등 총 10만명을 파견하게 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 7천262명을 해외취업자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 파견하기로 하고 노동부는 해외취업 알선·해외취업연수,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외인턴 3천695명을 파견하기 위해 대학생 해외인턴(교과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플랜트 해외인턴·전시회 해외인턴(지경부), 재외공관인턴십(외교부), 국제전문여성 인턴(여성부), 농업분야 인턴(농진청)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참가자에 대해 재정지원을 해 어려운 형편의 대학생들도 미국에서 직장인턴(12개월), 어학연수(5개월), 여행(1개월)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자원봉사는 3천780명을 파견할 계획으로 해외봉사단(외통부), 대학생 국외봉사활동·개도국과학기술지원단(교과부),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행안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각 부처의 이런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자원봉사 2만명 등 총 10만명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환율급등 등 경제상황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예상문제점을 파악하고 예산절감 및 부족재원확충방안 등 대책을 수립하여 목표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저소득층 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 설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여성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으며, 회의를 주관하는 국무총리실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