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사이트에서 불특정 성매수남 을 찾아 만난 뒤 자신이 미성년자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9일 A모(17)군 등 10대 남·여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사전에 서로 공모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20대 여성인 것처럼 속여 지난 28일 밤 9시 30분 경 B모(26)씨를 자신들의 원룸으로 유인한 후 C모(17, 여)양과 D모(17, 여)양이 함께 들이닥쳐 “미성년자에게 성을 매수 하려 한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