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2009년 신년 화두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다’ 는 뜻의 ‘扶危定傾(부위정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위정경은 주서(周書)의 “太祖 扶危定傾, 威權震主”(태조가 위기를 맞아 나라를 안정시켜 그 위엄과 권위가 왕을 두렵게 했다)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정범진 성균관대 전 총장이 추천한 것.
주서는 북주(北周)의 역사서로 당나라 태종의 명을 받아 영호덕분 등이 엮은 것으로 전 50권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동안 새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부합하는 신년화두를 선정하기 위해 각계의 추천을 받아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는 이명박 대통령의 뜻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부위정경’ 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