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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

김부삼 기자  2008.12.30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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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큰 복이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국토방위에 임하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도 무운장구를 빕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공황이나 다름없는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 사회전반에 IMF이래 최대의 위기와 난국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상황이 금년 들어서도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각오와 자세로 새해를 맞게 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세상이 비록 고통으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힘도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국가발전, 강원도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아주, 정말 아주 특별히 모아야 합니다.
금년도의 도정은 그런 차원에서「강원도 경제기반 공고화의 해」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모든 것을 투입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모든 시책과 사업을 가시화하고, 결실을 거두는 데 매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도정시스템을 조기집행, 토털세일즈 체제로 전환하여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첨단지식, 신재생에너지 등 생명․건강산업, 저탄소 녹색성장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강원도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를 강원관광 재도약의 해로 삼아, 관광을 선진화․소득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특성화된 농산어촌 육성을 통해 농어가 소득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진입시키는데 가일층 노력할 것입니다.
복지․환경․문화 분야는 맞춤형 시책을 더욱 강화하여, 모든 지표를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권역별 특성화전략과 대규모 프로젝트 등을 본궤도에 진입시키고,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도록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동북아시대를 대비한 복합물류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을 완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강원도를 디자인하기, 사람 키우기, 인구 늘리기 등 강원도형 시책을 펴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흙이 쌓여 산이 됩니다. 강원도민의 뜻이 하나로 합치면, 못 해낼 일, 못 이룰 일이 없습니다.
지역의 통합, 도민의 통합으로 우리 모두의 꿈이고, 희망인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정도 600여년의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강원도역사를 써 나갑시다.
올 한해 도민 모두가 뜻하신 일 꼭 이루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