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2009년 기축년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량 밑소생산과 농가 암소개량에 크게 기여한 한우 보증씨수소 12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12두의 평균 능력은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씨수소를 통해 2번 정도 송아지를 낼 경우 약 1000억원 이상의 개량효과가 기대된다.
한우농가의 입장에서 ‘보증씨수소’ 선발의 의미는 경종농가에 있어 우수 신품종을 개발한 것과 같은 의미로써 신품종의 씨앗을 농가에 공급하는 것과 같이 이렇게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생산,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한우능력검정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이번 선발된 보증씨수소에는 근친도 상승 등을 적절히 조절하고 유전적 다양성 저하를 막기 위해 기존 농협 자체 생산 축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축산연구기관, 한우개량농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자원을 확보했고 자손의 외모심사 상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경북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당대검정을 실시하고 선발한 KPN586이 종합선발지수에서 이번 선발된 12두 중 1위로 나타나 2005년부터 가축개량총괄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지자체 축산기술연구기관과 농협간의 한우개량사업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