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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첫 직선제선거 4월8일 실시

김부삼 기자  2009.01.05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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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8일 실시되는 첫 직선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첫 예비후보로 등록한 교사 출신의 한만용 후보(56)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현장의 이념대결을 종식하고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라며 “교사가 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어·영어·수학·역사·논술 과목의 순회교사제 도입 ▲문학·논술·역사·철학 분야의 덕망있는 학부모로 구성된 인성지도 강사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교육청 기구를 축소해 예산을 줄이고 거점지역별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에 이어 유력한 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송하성 경기대 교수도 다음주께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춘 교육감은 현직을 사퇴하고 출마할 시기를 3월초쯤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홍문종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5~6명이 출마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4월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19세 이상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후보자 등록 기간은 3월 24일~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