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도리스 되리 감독의 감동 드라마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이 사랑의 행복과 추억이 가득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함께 스웨터를 나눠 입고 있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의 포스터는 오랜 기간 함께 같은 지점을 향해 살아온 그들의 인생을 돌아보기라도 하듯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한 부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별이 준 선물 그건 당신이었습니다"라는 카피는 그들에게 닥칠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을 암시하며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제목 로고의 희미한 글자들과 어우러진 '함께한 시간만큼 그리운'이라는 태그는 추억으로 묻히게 될 기억의 안타까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한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포스터는 감성을 자극하는 카피와 해안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이미지를 통해 아내를 먼저 잃은 남편이 마음으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사랑과 함께 이별이 남길 가슴 아릿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내 남자의 유통기한>, <파니 핑크> 등으로 재기발랄하고 스토리로 다소 엉뚱하지만 여성의 심리를 잘 그려낸 독일 최고의 여성감독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쾌한 코미디 형식으로 주로 영화를 만들어오던 도리스 되리 감독의 감동 드라마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2008년 독일 개봉 당시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상위권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최다 관객을 동원, 도리스 되리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떠올랐다. 2008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유럽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바바리안 영화제와 독일의 아카데미라 할 수 있는 저먼필름어워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씨애틀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도리스 되리 감독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국내에서 역시 2008년 부산영화제와 유럽영화제에서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개봉 전부터 영화제 등에서 먼저 만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부부의 사랑과 행복한 시절에 대한 추억이 담긴 포스터 공개를 통해 더욱 개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