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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률 15%넘어

김부삼 기자  2009.01.11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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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률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환승률은 15.04%로 2007년 12.3%에 비해 2.7%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환승률은 20.2%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12% 안팍에 머물던 환승률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전체 여행객은 감소한 반면 공사와 항공사 등이 경유노선을 늘리는 등 환승객 유치에 적극나서 환승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하지만 경쟁공항인 홍콩 첵랍콕공항(30%), 싱가포르 창이공항(25%), 일본 나리타공항(20%) 등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환승객 증가는 공항시설 등의 이용료 수입과 항공사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최근 세계 항공사들이 직항노선 보다 값이 싼 경유노선을 확대하는 등 여행객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속적인 경유노선 증대와 시설 개선 등을 위해 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