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낸 첫 앨범을 기념하기 위한 민재연의 뜻 깊은 작은 콘서트가 지난 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동생인 국민가수 민혜경 등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민재연은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덤덤하다”며 동생 앞에서의 긴장을 털어놨으나 이내 정열적인 열창으로 무대를 사로 잡았다.
여기에 500여명의 팬들은 “민재연” “민재연” 연호하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고조시켜가며 민재연의 열창에 힘을 보탰다.
사실 민재연의 노래 실력은 음악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재연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가요계 진출을 꿈꿔 왔으나 이미 대형가수로 우뚝 자리 잡은 동생 민혜경의 그늘과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민재연의 어쩔 수 없는 노래의 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 사회의 각종 봉사활동 등에서 빛을 발휘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자선 행사 등에 무료로 출연을 하는 등 민재연의 음악 활동은 노래로 사랑을 전하는 가수로 인기를 얻어 왔다.
이 같이 민재연의 버릴 수 없는 음악의 열정은 그를 어느새 인기가수에 버금가는 가창력 있는 가수로 자리 잡게 했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민재연의 열창에 감동 먹었다” “이렇게 가창력 있는 가수는 처음봤다”고 말해 첫 앨범의 성공을 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