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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기하 오산시장 재소환

김부삼 기자  2009.01.12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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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하 오산시장(43)이 지역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승인 과정에 불법적인 개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또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12일 오후 이 시장을 소환, 오산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인 K건설의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해 12월10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검찰은 또 임찬섭 경기도의원(47·오산·구속)이 이 시장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바탕으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보강 수사를 통해 이 시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 시장의 매형과 고교 선후배 사이인 임찬섭 경기도의원 등 이 시장의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벌여오다 최근 이 시장에 대한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23일 오산지역 건설업체인 E건설 실제 대표로부터 “분양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대가로 아파트 도로공사를 M건설이 맡도록 해주고 M건설 대표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시장의 매형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