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사업본부는 지난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수관이 파열된 것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 풍납취수장과 인천지역 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돗물 원수관로 파열 사고로 김포와 인천 서구지역의 단수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처음으로 신고한 한국지하철공사 직원에게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2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께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대상사거리 지하에 묻어 놓은 원수관로가 파열된 것을 한국지하철공사 A과장이 발견, 수도사업본부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현행 수도급수조례시행규칙 34조의 2항을 근거로 A씨에게 누수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김수환 과장은 “A씨가 이같은 사실을 발빠르게 신고한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복구작업이 끝나는 대로 누수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누수 사고를 신고하는 시민들의 경우, 지상 누수사고 신고에는 3만원(3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하 누수사고 신고에는 10만원(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