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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전 대표, 민주당 복당

김부삼 기자  2009.01.14 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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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동교동계의 핵심인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14일 3년여 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 외에 목포 시의원, 전남도의원을 포함해 17명에 대해서도 복당을 결정했다.
한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 초기인 지난 2003년 6월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다 2005년 7월 집행유예 형이 확정되면서 당시 구 민주당의 당적을 잃었으며, 지난해 8.15 특사로 사면 복권됐다.
전주가 고향인 한 전대표는 4월 재보선 지역인 전주 완산갑에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무영 전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전주 완산갑은 4선의 장영달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김대곤 전 총리비서실장등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민과 선배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을 통해 “지난 6년간 정치적 변혁기에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으며 정치적 질곡에 갇혀 참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으나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민주당에 복귀해 존경하는 선배당원 동지들과 함께 정당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민주세력이 분열되는 모습으로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당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단합을 이루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