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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2신도시 이전기업 자금난 해소

김부삼 기자  2009.01.14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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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성 동탄2신도시 내 기업들의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해 토지보상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3월부터 시작하려던 동탄2신도시 기업들의 토지보상을 두 달여 앞당겨 이달 하순부터 전액 보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내 610여개 기업 가운데 존치가 결정된 68개 업체 이 외에 나머지 550여 업체가 이전 대상이다.
이들 이전 대상 기업체 토지보상 규모는 총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상은 시행자인 토지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전액 채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동탄2신도시 보상은 토공과 도시공사의 자금유동성 문제로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이 현 경제위기와 맞물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 기업애로 해소 차원에서 조기 보상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도와 동탄2신도시 시행자인 토지공사와 도시공사는 13일 관계기관간 대책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보상 착수 전이라도 기업체가 원하는 경우 이달 말부터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보상금 전액을 채권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화순 도 도시주택실장은 “기업애로 해소 차원의 동탄2신도시 내 기업들의 조기 보상 추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전 대상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업들이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토지에 대한 등기완료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