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서 백령 및 대청·연평어장에 대한 어장 확장사업이 추진된다. 또 강화연안 어장에 대한 야간조업이 대폭 완화되고 조업하지 않는 어선에 대한 감척사업도 병행된다.
인천시는 규제완화와 행정 간소화 추진계획을 통해 서해5도서의 어장 확대를 놓고 국방부 및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해5도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현재 2104㎢ 규모의 백령·대청어장 면적을 94㎢늘린 2198㎢로 확장할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요구된 어장 확장지역은 서해특정해역 어로한계선으로 대청도 동측어장과 백령도 서측해상이다.
중앙부처는 국방과 안보상의 문제가 없는 범위안에서 어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또 강화지역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시기별로 어획되는 어종에 따라 강화연안어장에 대한 야간조업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야간조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연안어선은 1340척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또 어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조업하지 않는 2047척의 어선 가운데 108억8900만원을 들여 모두 79척의 어선을 감축할 계획이다.
시가 올해 안으로 감척하는 어선은 근해어선 22척(60억원)과 연안어선 57척(48억8900만원) 등이다.
시는 서해5도서 어장확장과 야간조업 및 어선감척 사업이 본격화되면 어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