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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최시중, 어청수, 유인촌 교체돼야”

김부삼 기자  2009.01.15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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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5일 정부 부처 개각설과 관련해 특정 지역 출신과 대통령의 측근 인사가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개각은 능력 위주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측근들과 대구 경북을 일컫는 이른바 TK 출신이 설 연휴 즈음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개각 때 요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인사는 ‘형님 인사’와 ‘TK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상률 국세청장과 임채진 검찰총장에 대한 논란과 김성호 국정원장의 후임으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론되는 것을 들어 “국민들이 원하는 인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를 잘못 이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방송 장악의 현장 지도자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촛불 시위를 무력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 국회에서 막말을 하고 현대사 왜곡에 앞장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이번 개각 때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개각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원칙으로 ▲능력 위주의 탕평책 ▲지역 안배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S라인(서울시청) 인사 배제 ▲부동산·병역·직불금 의혹자 배제 등을 제시하고 “이런 인사가 이뤄졌을 때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통 크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성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상률 국세청장의 문제는 이 정권이 민심은 등진 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인사에서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이 준동한다면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