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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은 경제살리기 법안”‥합의처리 총력

김부삼 기자  2009.01.22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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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2일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회기 내 처리를 위한 본격 여론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공청회를열고 ‘디지털 방송 통신 융합 시대의 미디어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방송과 통신이 서로 융합되어 여기서 창출되는 기술과 산업적 효과가 벌써 앞서가는 나라들이 생겼다”며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예전에 조선과 기계공업 산업에 투자할 때도 반대가 엄청났지만 오늘날 우리가 먹고 사는게 다 그 때의 앞선 투자 때문”이라며 “방송통신 산업은 엄청난 일자리와 국부를 창출하고 우리 아들 딸들의 부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연초 여야가 합의한대로 2월 국회에서는 미디어 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디어법은 결코 방송을 장악하고 특정 방송을 죽이기 위한 법이 아니라 경제 살리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고흥길 문방위원장도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반대자를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