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은 주거지를 결정할 때 치안유지에 이어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 현재의 주거. 생활환경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편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주차시설 및 도로소통에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인천문화재단이 성과 연령, 인천지역별 인구 구성비례에 맞춰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뒤 개별면접을 통해 이루어진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다.
주거지 결정에 순위별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94.2%가 범죄예방 등 치안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차시설 및 도로소통(90.0%)을 꼽았다.
이어 대중교통 편리성과 주거지 주변 교육환경이 각각 87.4%, 85.2%로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이용의 편리성이 85.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가시간 활용조건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3.4%로 주거지 결정 질문에 가장 후순위로 꼽았다.
인천주거 및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55.2%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지만 불만이라는 응답이 26.4%로 만족(18.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시설 및 도로소통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9.6%가 불만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만족은 14.6%, 보통은 25.8%로 나타났다.
거리경관 등 주변미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43.3%가 불만으로 응답했으며 만족은 19.8%에 불과했다.
치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대해서는 29.6%가 불만, 보통이 50.6%, 만족이 19.8%로 각각 나타났다.
여가활동 활용조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불만이 41.0%로 만족의 13.0%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