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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터미널 물류단지 위치 변경 요구

김부삼 기자  2009.01.29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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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지난 28일 강경구 김포시장이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단장 정진웅)을 방문,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김포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정진웅 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장을 만난 자리에서 ▲터미널 물류단지, 컨테이너 부두를 반대편 서운동 쪽의 마리나 공원과 위치를 변경해 줄 것과 ▲해사부두 설치 철회 ▲김포한강신도시, 시네폴리스 건설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2000년도 실시한 교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또 이외에도 ▲전호마을 고립으로 인한 진입도로, 이주․생계대책 마련 ▲굴포교를 경인운하 김포대교로 명칭 변경할 것 ▲경인운하 터미널 주변의 야간경관 등, 램프시설 보완등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터미널 사업에 대해 턴키(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으로 물류단지 위치변경, 부두변경 등 김포시에서 요구한 건의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검토를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운하는 10여년이 넘게 경제성과 환경파괴 논란을 빚어오며 표류해오던 사업으로 총 길이 18km로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인운하와 만나는 한강 쪽에 김포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으로 김포터미널 내에는 74만6000㎡ 규모의 배후단지가 조성돼 화물창고와 가공·조립·유통시설로 활용되는 한편 공원과 요트접안시설까지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김포시는 경인운하 건설 사업으로 김포지역 홍수예방은 물론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발전 등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