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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종묘 방류 어업인 한숨 던다”

김부삼 기자  2009.01.29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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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올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치어 및 종패 방류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옹진군은 해양환경의 변화와 지속적인 어업활동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 자원이 점차 고갈돼 어업인들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군은 정착성이 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를 인위적으로 매입 방류시켜 자원증강 및 어획량 증대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치어 및 종패 방류사업비로 균형발전특별회계 25억5천만원, 국비 1억5천만원, 시비 3억원, 특별회계 11억원, 명시이월 2억550만원, 소규모 목장사업비 2억5천만원, 등 총 45억5천550만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치어 및 종패방류사업비 21억6천800만원에 비해 100%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방류돼는 품종은 전복을 비롯해 해삼,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붉은 쏨팽이, 점농어, 꽃게 등 총 900만7천미를 군 연안해역 일원에 방류한다.
군은 이와 함께, 바다목장화사업으로 국·시비 7억5천만원, 군비 34억여원 등을 투입해 관내 연안해역 800ha 규모에 인공어초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는 바다에 구조물을 인위적으로 설치해 어린 물고기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한편 군이 지난해 관내 어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어민 80%이상이 치어 및 종패 방류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희 옹진군 수산과장은 “낚시 배를 이용한 유어객들이 치어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잡아 어류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며 “군은 자원보호를 위해 자원조성부담금을 유어객들에게 부담 할 수 있도록 ‘선로선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