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김진애(56)서울포럼 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으나 5월 구속 기소됐고, 지난 23일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에 벌금 150억 원을 선고 받았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30일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정 의원의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 사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기 중 의원의 사직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월 초께 임시국회에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이 사퇴를 하게 되면 17번인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MIT에서 도시계획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뉴타운대책TF 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