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내 8개 공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단배수측정망의 작년 총 264회 측정결과 44회가 비교 기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의 작년 1년 동안의 공단배수측정망 운영 결과에 따르면 안성 등 9개 지점은 28회가 기준(BOD 120ppm)을 상회했고, 시화와 반월4의 경우 16회가 기준을 초과해 하수종말처리장 기준(BOD 10ppm)을 적용받는 지점의 기준 초과 횟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분석 중 항목별 결과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34회,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10회, 부유물질(SS)은 18회, 기타 중금속 등은 7회 기준을 상회했다.
지점별 시화, 반월3, 향남, 반월1, 반월2 순으로 기준을 넘었으나 반월1 및 반월2, 반월3 지점은 전량이 반월공단 폐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어 재처리 되므로 인근 수역의 수질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5개의 국가 산업단지와 53개의 지방산업단지, 1개의 농공단지 등 총59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이 중 대규모 공단이 위치한 반월 및 시화공단 등 8개 공단 내에 11개 지점의 공단배수 측정망이 운영된다.
또한 각 지점별로 2회/월(중금속 등 모든 항목 1회/월, BOD 등 기본항목 1회/월)에 걸쳐 측정하고 결과는 즉시 관할기관에 통보돼 각종 사업장 폐수의 지도점검에 활용한다.
아울러 기준초과 등 특이치 발생 시 항목별로 배출 가능한 인근 사업장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으로 공공수역의 추가오염을 예방하고 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경우 부하량 감소로 유출수의 적정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연구원이 운영하는 공단배수측정망은 환경부 수질측정망 운영계획에 따라 도내 8개 공업단지에 대해 수질변화 추세를 파악하고 장래 수질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