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이 경제위기에 따른 서민들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달부터 자발적으로 세비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소속의원 전원이 반납하는 방안으로 추진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의원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82명 의원 중 절반을 약간 웃도는 40여명이 찬성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세비 10% 반납에 대한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과반수이상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대다수 의원들의 형편에 따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지급되는 이달분 세비부터 10%를 반납해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전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업대책에 활용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도 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웰빙 정당’ 으로서 안주하지 말고 민주당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올해 국회의원 세비는 연간 1억1303만6800원(월평균 941만9733원)으로 세액공제 후 세비를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