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되고 있는 경인운하 사업과 관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 시·도의회가 조기 완공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인천·경기 시도의회 의장 및 운영위원장은 9일 서울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운하가 2011년 12월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3개 시도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올해 6월 예정대로 착공되면 서울, 인천, 경기가 하나의 물류와 경제블록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경인운하 사업이 최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인운하 건설을 통해 서울·인천·경기의 수변(水邊)도시 모두가 관광 및 물류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진두생 운영위원장은 “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의회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인운하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