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4억5000만 달러 달성에 나선다.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 6일 재단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수출업체, aT센터, 농협 등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농식품 수출협의회’를 갖고,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4억5000만달러 설정과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도가 설정한 수출목표액은 지난해 3억7400만 달러보다 20%증가한 수치로, 도는 목표달성을 위해 모두 52억5000만원을 들여 ▲수출기반조성 ▲수출활성화확충 ▲해외마케팅 등으로 나눠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총 12억9000만원을 투입해 수출촉진사업, 포장디자인개발지원, 해외인증획득지원, 해외바이어초청 등의 사업을 펼친다.
우선 수출촉진사업으로 해외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격 신선 농산물(배, 포도) 생산단지 육성을 위해 수출업체와 수매계약서를 체결한 작목반 및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11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수출 농식품의 상품 이미지 제고를 위한 포장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최근 2년간 수출실적이 있는 농가 및 업체 등을 대상으로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수출 농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해외인증획득 지원사업은 FDA, GOST, HACCP, GAP 등 획득시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출 유망 잠재국의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수출단지·농가·업체 등을 견학하고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초청사업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수출농산물포장재지원, 수출유통진흥지원, 주요전략품목소개서제작, 수출탑시상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3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수출농산물포장재 지원사업으로 수출 농식품의 포장에 소요되는 박스, 패드 등의 지원을 위해 총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이고, 수출 유통진흥 지원을 위해 배·화훼·인삼·떡·김 등 도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목 수출시 총 10억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경기도 주요 농식품 정보를 담은 소개서를 제작해 해외바이어 및 다국적 유통업체 등에 제공하고, 경기도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농업인·생산자단체·업체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출탑 시상도 갖는다.
총 6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국제박람회참가지원, 해외판촉전지원, 해외시장개척단파견지원, 해외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농식품의 우수성 홍보 및 해외바이어 발굴을 위해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3회 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200만원까지 부스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수출확대 잠재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다국적 대형유통매장 및 현지 고급백화점 등에서 대규모 농식품 판촉전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12개 농식품 수출업체는 경기도 농식품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수출하기로 결의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목표대비 22%를 초과한 3억7400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신선 농산물 집중 지원, 해외 홍보·판촉 강화, 시장 다변화 등 보다 공격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 4억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