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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유동성 위기 벗어났다”

김부삼 기자  2009.02.10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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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1월14일 발표한 동탄 2신도시 기업체에 대한 조기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10일 전체 573개 동탄 2신도시내 보상대상기업 중 5일까지 조기보상을 받은 업체는 197개 업체로 총 4379억원 규모의 채권보상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1조3000억 규모로 예상되는 전체 보상액 중 약 32%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가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전 대상기업들의 자금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택지계획과 관계자는 “당초 기업들이 채권 보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채권 할인율이 양호하고 각종 세제혜택까지 부여돼 기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업체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동탄 2신도시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 착수전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구제를 위해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사업시행자 등과 협의 지난 1월20일부터 오는 3월까지 우선 채권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동탄 2신도시 주민에 대한 보상작업은 3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동탄 2신도시가 완료되는 2015년이 되면 동탄 1신도시와 합쳐서 면적 33㎢, 인구 40만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신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