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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올해 경제 성장률 -2% 내외”

김부삼 기자  2009.02.10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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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0일 윤증현 신임 장관 취임식에 맞춰 올해 경제성장률 -2% 내외로, 취업자 수는 20만명 내외 감소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 ‘2009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와 취업자 수 전망치 보다 각각 5%포인트, 30만명 내외 낮은 수치다.
윤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윤 장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성장 및 고용 등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져 올해 연간 -2% 내외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2%는 현재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지표를 통해서 예상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플러스 성장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조기편성 등 정책적 노력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부는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감소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당초 전망치 보다 높은 연간 13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성장률은 내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당초 전망치 보다 하락한 2%대 후반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