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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전한 감동과 나눔 사랑

김부삼 기자  2009.02.11 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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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노래로 전하는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 겨울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감동으로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 컨벤션홀에서 불우 청소년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제9회 민만기 자선 디너콘서트가 인천연수원로모임과 아름다운공동체(대표 신원철)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행사를 준비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민만기 공인회계사 가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특유의 저음으로 ‘머나먼 고향’ 등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끄레아띠아 클레식 여성6인조 중창단과 자연의소리 예술단, 최근 뻥이야 신곡을 발표한 가수 민재연과 한마음21(모노방, 안경희) 등이 함께 출연해 콘서트의 열기를 달궜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협찬이나 후원기업들의 직원과 관계자들이어서 참여 자체가 나눔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뜻 깊은 자선 콘서트로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콘서트로 얻은 수익금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월드비전 선학종헙사회복지관을 통해 불우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연수원로모임·아름다운공동체 신원철 대표는“빈약하고 초라한 행사에 동참 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한 행사였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