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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 조기신설 촉구”

김부삼 기자  2009.02.15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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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단체ㆍ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14일 10시부터 의왕시 청계동 백운호수주차장 광장에서 시민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왕경찰서 조기 신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대통령, 국회, 기획재정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의왕경찰서 설립을 촉구하는 호소문과 초ㆍ중학교 학생 그리고 주부 등이 메시지 낭독 및 구호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 시민들은 백운호수 주변(4km)을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과 함께 호수 주변 뚝방에서 연과 풍선을 날리는 등 경찰서 신설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그동안 의왕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최근에 발생한 강호순 연쇄 살인사건이 잇따르는 요즘 의왕경찰서는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왕시는 지난해 치안 더부살이 20년을 청산하기 위해 ‘지역치안 협의회’를 창설하고 ‘경찰서 유치기원 1000명 걷기대회’를 펼쳤으며 전체 시민의 90%인 12만36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국회, 청와대,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건의한 바 있다.
의왕시민들의 지금 심정은 화성경찰서 개청과 같이 임시 콘테이너 박스에서라도 경찰서를 개청하게 해야 한다는 분위기이다. 현재 의왕시 경찰관 1인당 치안수요(1527명)는 전국 평균(507명) 치안수요 보다 3배로 높아 주민들의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경찰청에서 2013년까지 경찰서 신설을 추진 할 계획으로 있지만,의왕시는 이미 고천동 택지개발예정지구 3곳과 주변지역 4곳에 경찰서 부지를 잠정 확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올 상반기 추경에 의왕경찰서 신설과 관련한 예산이 반영 된다면 조기에 개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에 한나라당 차명진의원이 인구 8만명이상의 기초자치단체 지역에 경찰서를 설치하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