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납품한 우유 등을 절취해 되팔아 온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자신의 거래처에 우유 등 유제품을 공급한 뒤 이를 되 훔치는 방법으로 3년간 절취해온 배달원 A(31)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10월 말경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의 한 유통마트에 우유 수십여개를 납품한 뒤 직원 B씨(45)가 잠시 다른 일을 보고 있는 사이 이중 10여개를 되훔치는 방법으로 3년간 모두 2000만원 상당의 우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거래실적을 올리기 위해 훔친 유유를 다른 마트에 되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