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설립한 ‘아우어뉴스(Our news)’가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뉴스 제작에 들어간다.
<아우어뉴스>는 중도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사로 발행인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주필은 원로 언론인 이두석씨가 맡았다. 현재 직원 수는 40명이며 향후 조간 종합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광역시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을 통합시키는 양질의 뉴스를 만들어 주고, 힘차게 출발했으면 한다”고 축하했으며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국민이 달콤하고 상큼한 감귤처럼 좋은 뉴스를 만들어 주라”고 부탁했다.
한나라당 정병국의원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했으며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도 “새로운 미디어언론의 지평을 열기라고 믿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뉴스세계에 새 물길을 끌어내고 새로운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고,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등대가 옳은 등대도 있고 잘못된 등대가 있지만 아우어 뉴스가 옳은 등대로 올곧게 가야 했다”고 충고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진실을 알리고 소금의 빛이 되는 뉴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아우어뉴스> 한 관계자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사는 요즈음 각종 뉴스들이 인터넷으로 모아지면서 인터넷은 새로운 뉴스의 창이 됐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신문은 배타적 이념을 내세워 여론을 한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아우어뉴스>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며, 국민 공감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인터넷 뉴스의 새 지평을 열어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부기자와 어린이 기자단을 조직하겠고, 장애인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부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외형에 있어서는 ‘국민이 공감하는 희망언론’이요, 내용적으로는 ‘시시비비가 분명한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선은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TV로 출발하며 3월에는 아우어뉴스 지역 본부도 만들 계획이고, 주간지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 대표이사는 “국민들만 믿고 출범해 조그만 배가 대한민국의 지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기에 철저한 국익을 위한 언론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추 대표이사는 “균형잡힌 언론 속 시원히 할 말을 하는 언론이 되어 인터넷의 악취를 자연의 향기로 바꾸겠다”면서 “좌파냐 우파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길을 바로가고 있느냐를 중요시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추 전 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선 당시 한반도대운하 추진 부본부장을 맡았고 당선인 시절에는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으로 일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소속 홍보기획비서관으로 활동하며 한반도대운하, 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사업 등 핵심 공약사업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