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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이명박 정부 1년 총체적 실패”

김부삼 기자  2009.02.18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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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1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정부 1년간을 총체적인 실패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단행하라고 촉구 하는 등 이명박 대통령과 현정권을 싸잡아 강도높게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법치란, 한줌 기득권 세력의 탐욕을 정당화하기 위한 폭압일 뿐이었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말하는 법치주의는 두꺼운 가면 뒤에 숨어서 장기집권, 영구집권을 노리는 소수 기득권층의 권력 논리라는 걸 양식 있는 국민이라면 다 알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먼저 지난 1년간의 쿠데타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다음에 국정을 전면 쇄신하고 민생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국정의 기조를 180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산참사와 관련, 천 의원은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부가 자행한 죽음의 통치, 공포의 정치, 패륜의 정치의 산물이다”며 “청와대가 강호순 살인사건을 용산참사로 덮고 촛불시위를 막기 위해 활용하라고 이메일로 지시한 사건은 죽음으로 죽음을 덮고자 한 ‘패륜메일게이트’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특별검사를 임명해 철저한 수사도 병행과 더불어 청와대 메일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등 성역 없는 수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