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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인심 가져가세요"

김부삼 기자  2009.02.19 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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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단월면레포츠공원과 단월중학교 일원에서 제11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
양평단월고로쇠축제는 친환경농업의 고장인 양평군내에서도 산과 물이 잘 어우러져 눈부신 절경이 일품인 단월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를 관광자원화 하여 향토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명소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군에서 생산되는 민속공예품 및 토속음식, 고로쇠수액,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일상생활에 피로한 도시민들에게 자연의 맛과 시골마을의 인심 등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인근지역에는 대기오염물질과 발암물질이 제로인 산음휴양림과 석산계곡 등이 있어 4계절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소리산은 주변의 산에 비해 큰산은 아니지만 깍아지른 듯한 바위절벽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어울려 예보부터 소금강이라 일컬어질 만큼 빼어낸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행사는 첫날 소리산물레울광장에서 소리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주 행사일인 14~15일에 단월레포츠공원에서는 개막식, 고로쇠 시음회, 사물놀이, 먹을거리 장터, 연예인 공연 및 참가자 노래자랑, 풍물놀이, 친환경 농ㆍ특산물 장터 운영 및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단월중학교에서는 14일 고로쇠사진전 전시회도 마련된다.
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김용재 위원장은 “올해는 고로쇠나무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했기 때문에 고로쇠 수액이 충분할 뿐 아니라 맛도 예년에 비해 월등히 좋을 것”이라며 “그 동안 협소했던 축제장소를 단월레포츠공원으로 옮겨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 오붓하게 가족ㆍ연인과 함께 찾아 즐거움을 만끽하고 진정한 고로쇠 물을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에는 인절미, 손 두부, 막국수 만들기 시연 등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장을 만들어 옛날 고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도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시민의 봄철 1일 휴양코스로 각광받고 있음은 물론 뼈에 좋다고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축제에서 건강도 챙기고 농가에 적잖은 보탬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단월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